고교생들 북한은 협력 대상

출처 : 연합뉴스 등록일 : 2001-06-14

우리나라 고교생 10명 가운데 6명은 북한을 협력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충북도 청소년상담실(실장 이명진)이 6.15선언 1주년을 맞아 전국 38개 고교생 2천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일의식 및 국가관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한을 어떤 대상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4.4%가 협력 대상이라고 답했으며 지원 대상이라는 응답도 17.3%에 달해 경계 대상(11.8%)이나 적대적 대상 (4.3%), 경쟁 대상(2.2%)이라는 부정적인 응답을 크게 앞섰다.

`통일"에 대해서는 필요하지만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52.7%로 가장 많았고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26.1%), 필요성을 모르겠다(14.3%), 현 상태가 좋다(6.9%)는 순으로 답했다.

`일본 문화 개방"과 관련해서는 개방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71.4%)거나 적극 환영한다(17.5%)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던 반면 시기상조(8.8%)나 개방해서는 안된다(2.3%)는 응답은 11.1%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