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청소년연맹 14일 창립

출처 : 연합뉴스 등록일 : 2001-06-14

인터넷을 통한 청소년들의 교류와 화합으로 디지털 빈부격차를 해소하자는 취지의 한국인터넷청소년연맹이 14일 창립총회를 갖고 활동에 들어간다. 창립총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3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전 과학기술부 장관인 서정욱 박사가 연맹의 초대 총재를 맡았다.

김길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강지원 어린이청소년포럼 대표, 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총장, 이상철 한국통신 사장, 조경철 한국우주환경과학연구소장 등이 창설준비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한국인터넷청소년연맹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닥친 디지털 빈부격차 문제를 해소하고 사이버 공간이 가진 장점을 활용해 범세계적인 청소년 연대를 구축, 청소년들의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것이 창립의 취지이다.

한국인터넷청소년연맹은 오는 2002년 5월 세계인터넷청소년연맹 (World Internet Federation For Youth: WiFFY)을 창설, 세계적인 청소년단체로 발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연맹에는 만 7∼18세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정규 단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이밖에 학부모와 교사그룹, 자원활동가 및 대외협력체 등으로 구성된다.

연맹 단원은 아이네시아(www.inesia.com)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각지의 청소년들끼리 펜팔, 문물교환 등의 교류를 할 수 있으며 컴퓨터와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사이버 학습", 불우이웃돕기, 환경보호 등 `사이버 봉사", 배낭여행 등 `사이버 문화 활동"을 하게 된다.